통상적으로 치질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활동이 위축되는 겨울에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 같은 여름 역시 치질 환자가 고통 받는 계절이다. 

찬 음료나 음식을 자주 먹게 되고 고온의 날씨 탓에 음식이 쉽게 상해 이로 인해 배탈이 나기 쉬워 그로 인해 설사를 자주 할 경우 미처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이 항문의 손상을 일으키고, 항문 점막 손상이나 염증을 유발해 치질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.

그 밖에도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거나 여름휴가를 앞두고 무리하게 다이어트 했다가 발생하는 변비 역시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가속화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.

굿모닝미항외과 강동범 대표원장은 “치질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예후가 좋지만 증상을 간과하거나 질환 부위의 특성상 항문외과 방문을 망설이다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가 많다”며 “항문과 그 주위에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는 항문소양증 또한 치질을 비롯한 항문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는만큼 꼭 혈변이 보이지 않더라도 부종을 비롯한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내원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”고 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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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시흥 정왕동 굿모닝미항외과)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항문질환 ‘치질’ 증상 및 관리법은?